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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 종이 여자 줄거리 및 기타 정보

by 머니박스79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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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여자
프랑스 문학계를 대표하는 젊은 작가 기욤 뮈소가 선보이는 판타스틱 러브 어드벤처 『종이 여자』. 2010년에 발표되어 큰 인기를 얻었던 작품으로, 어느 베스트셀러 작가와 그의 소설 속에 나오는 여주인공이 펼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LA의 빈민가에사 나고 자란 톰 보이드는 어린 시절에 겪은 경험을 살려 집필한 소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 하지만 사랑에 실패하면서 크게 절망하고, 좀처럼 창작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회복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소설 속 인물을 자처하는 여인 빌리가 그의 앞에 나타난다. 인쇄소의 잘못으로 파본이 된 톰의 소설 속에서 나왔다고 말하는 빌리. 톰이 펜을 놓는다면 그녀는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인데….
저자
기욤 뮈소
출판
밝은세상
출판일
2010.12.21

 

종이 여자 줄거리


처녀작으로 순식간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톰 보이드는 연인과의 결별 후 실의에 빠져 폐인처럼 산다. 절친이자 에이전트인 밀로는 계약서대로 소설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독촉을 하는데 톰은 소설을 쓸 수가 없는 상태다.
밀로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투자 실패로 인해 전 재산을 날린 사실과, 톰이 소설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 엄청난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톰은 뜻밖의사실에 놀라면서도 소설을 쓸 수가 없다 단언하는데.
그런 그의 앞에 자신이 쓴 소설 속 인물인 빌리 도넬리를 자처하는 여자가 나타난다. 처음엔 사생팬 정도로 생각하던 톰 보이드는 점점 그녀가 빌리 도넬리임을 믿을 수밖에 없게 되는데.
톰은 빌리에게 헤어진 연인과 잘되게 해주는 대신, 소설을 빨리 써서 자신을 원래 있던 소설 속으로 돌아가게 해달라는 다소 일방적인 요구를 받게 된다. 터무니없는 요구라 생각해서 거절을 하지만 톰은 결국 그 요구를 수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고. 이렇다 할 대책도 없는 상황에서 톰은 결국 빌리와의 모험을 시작하는데.

기타정보

등장인뭉
톰 보이드
소설가. 세계적으로 유명 소설가가 된후, 운명적인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연인을 만나고 그녀와 달콤한 몇 달을 보내지만 결국 연인에게 버림을 받고 폐인이 된다. 그런 그의 앞에 놓인 상황은 전 재산 탕진, 출판사에 지불해야 할지도 모르는 거액의 위약금. 그리고 자신이 소설속 등장인물이라고 말하는 미친 여자. 말도 안 되는 여자 빌리를 만나 불가능이 가능이 되는 것을 경험한다.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 자신이 만들어낸 빌리와 사랑에 빠져버린다.

빌리 도넬리
톰의 연작 소설 시리즈 속 등장인물. 비중 있는 조연급이지만 독자들에게는 의외로 사랑받는 캐릭터로 나온다. 2권 특별판 제작과정 중 나온 실수로 정말 ‘바닥에 나가떨어진’ 상황에서 톰에게 찾아온다. 영화 ‘귀여운 여인’의 줄리아 로버츠가 연상될 정도로 통통 튀는 매력이 있는 여자. 하지만 그녀에게도 반전이 있었으니...

밀로
톰의 어릴 적 친구. 슬럼가에서 폭력에 시달리며 어려운 시절을 함께 자라온 만큼 톰과는 각별한 사이다. 마치 생사를 함께 한 전우 같은 느낌이다. 현재는 톰의 전속 에이전트 역할을 하며 그의 소설을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하는데. 때마침 찾아온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그동안 벌어놓은 돈을 모조리 날려버리고 출판사에 거액의 위약금을 지불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밀로는 톰의 창작 욕구를 살리기 위해 모험을 하기로 결심한다. 


리뷰
기욤 뮈소의 작품 리스트 중 가장 애정하는 소설이다. 열 번은 본 것 같다. 그의 소설 중 멜로적인 요소가 가장 많이 들어있는 작품이어서일까.
기욤 뮈소라는 소설가의 트레이드 마크인 스피디한 스토리 전개, 마치 영상을 보는 것 같은 감각적인 문장은 이 작품에서도 여전하다. 거기에 판타지적인 설정과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드는 막판 반전까지 완벽하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역시 내가 가장 좋아하고 수십 번을 반복해서 읽었던 부분은 두 사람의 사랑이 싹트는 과정들이었다. 
정말 성격 안 맞아서 못 만나겠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맞지 않는 두 사람이 좌충우돌 티격태격하면서 멕시코로 떠나는 과정은 로맨틱 코미디의 장면, 장면 같았고, 빌리가 갑자기 쓰러져서 사경을 해맬 때, 톰이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그녀의 옆을 지키면서 그녀를 위한 소설 집필에 몰두할 때. 마침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후 톰이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빌리를 찾아갔을 때, 그리고 미처 만나지 못하고 돌아오는 길 비행기 안에서 둘의 이야기를 남겨야 되겠다며 새로운 소설을 쓰기 시작할 때, 다시 아홉 달 후 기적적으로 만날 때... 
스피디한 스토리 전개, 영상을 보는 것 같은 감각적인 문장, 그리고 가슴을 저릿하게 만드는 감정묘사... 이런 게 어떻게 동시에 가능할까 싶지만 기욤 뮈소라는 소설가는 그게 가능하다. 내가 그를 알게 되고, 그의 소설을 알게 되면서 빠져든 이유다. 
한국에 호의적인 소설가답게 작품 곳곳에서 한국의 지명이나 유명 대학등이 나올 때는 반가운 마음도 든다. 작가의 말에 한국팬을 위한 인사도 짧게나마 있으니 기욤 뮈소의 팬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거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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